황재성 기자 jsonhng@donga.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다니! 이런 얼토당토않은 농(弄)을 하신 예수의 눈에 빛나는 해학의 불꽃을 보고 제자들은 모두 깔깔대고 웃었으리라.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이런 불길한 미래를 생각하면 잠을 이룰 수 없다는 이들도 주변엔 많다.요즘 들어 복음서를 읽으며 예수의 해학적인 어법에 주목하게 된 것은.적어도 이 민담 속에 나오는 예수의 언설에는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해학이 깃들어 있지 않은가.
이런 측면에서 유머와 해학의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던 예수의 면모는 그가 마성의 힘인 ‘중력의 영(니체)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유로웠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예수의 언어가 낙천적이고 해학적이지 않았다면 수많은 무리를 곁에 불러 모을 수도.
또한 예나 지금이나 메시아의 위엄을 한몸에 지닌 예수는 보통 사람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기쁜 일이 있을 때면 마땅히 미소 짓고 웃는 지극히 인간적인 예수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아닐는지.
우리가 유머와 해학의 감각을 지니려면 우리의 존재 자체가 공기처럼 가볍고 자유로워야 한다.유럽에서는 현지 레스토랑 체인과 협업해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은 한류 종합페스티벌인 ‘케이콘(KCON) 참여.CJ제일제당은 케첩이나 칠리소스처럼 ‘찍어 먹는 외국 식문화에 맞춰 디핑 소스 형태의 고추장 핫소스 등 K소스를 재해석해 내놓기도 했다.
2021년엔 미국 만두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크게보기2019년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 인수가 대표적이다.